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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팔고 뉴욕은 샀다 — 하이닉스 ADR +17.52%, 괴리는 62%로 벌어졌다

간밤 뉴욕에서 SK하이닉스 ADR +17.52%, 마이크론 약 +18.4%, SOX +8.19%. 그런데 같은 날 낮 서울에서는 본주가 -5.64%, 코스피가 -1.23%였다. 같은 재료(삼성 컨콜 '2028년까지 큰 폭의 공급 확대는 어렵다')를 서울은 되돌렸고 뉴욕은 사들였다. ADR-본주 괴리는 하루 만에 30.9%에서 62.0%로 벌어졌다. 어제 만든 반등 계기판을 그대로 돌려보면, 켜진 신호는 다섯 중 반쪽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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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현지 7/30) 뉴욕에서 메모리가 다시 폭발했다. SK하이닉스 ADR +17.52%($149.00), 마이크론 약 +18.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8.19%. 나스닥은 +2.78%(25,122.18), S&P500 +1.66%(7,437.63), 다우 +1.19%(52,208.06)로 마감했다.

그런데 같은 날 낮, 서울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 SK하이닉스 본주는 -5.64%(132만 2,000원), 코스피는 **-1.23%(5,593.56)**로 끝났다. 하이닉스는 시가총액 1,000조가 무너졌고, 사흘간 약 27% 빠진 상태다.

두 시장을 움직인 재료는 같은 것이었다. 7월 3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삼성전자 2분기 컨퍼런스콜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거기서 “2028년까지는 큰 폭의 공급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요 대비 공급 격차는 올해보다 더욱 커질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서울은 그 말에 장중 **+5.54%(5,976.82)**까지 치솟았다가, 오후에 전부 게워내고 마이너스로 마감했다. 뉴욕은 같은 말에 **SOX +8.19%**로 답했다.

먼저 한 줄 못 박고 시작한다. 간밤 ADR +17.52%는 오늘 본주의 기대수익률이 아니다. 왜 아닌지는 §3에서 계산으로 보인다. 시초가 추격은 오늘 가장 먼저 피해야 할 행동이고, 함께 피해야 할 것들은 §6에 적어뒀다.

이 글은 두 시장이 갈린 이유를 다룬다. 그리고 어제 우리가 만든 반등 확인 계기판을 간밤 데이터로 그대로 한 번 돌려본다. 자기가 만든 계기판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읽지 않기 위해서다.


1. 간밤에 실제로 벌어진 일

2026년 7월 30일 서울과 뉴욕의 등락률 비교. 서울에서는 SK하이닉스 본주 -5.64%, 코스피 -1.23%였으나, 그날 밤 뉴욕에서는 SOX +8.19%, SK하이닉스 ADR +17.52%, 마이크론 약 +18.4%로 정반대 방향이었다

그림 1. 같은 날, 같은 재료, 반대 방향. 왼쪽은 KST 15:30에 끝난 시장이고 오른쪽은 그로부터 약 13시간 30분 뒤에 끝난 시장이다.

뉴욕 (현지 7/30)

지수·종목등락종가
다우+1.19% (+613.92p)52,208.06
S&P500+1.66% (+121.48p)7,437.63
나스닥+2.78% (+679.24p)25,122.18
SOX(필라델피아 반도체)+8.19%종가 레벨 미확인
SK하이닉스 ADR(SKHY)+17.52% (+$22.21)$149.00 (전일 $126.79 · 일중 $134.50~$150.36)
마이크론약 +18.4% (매체별 18.36~18.57%)—
샌디스크 · WDC · 시게이트각각 +22% · +18% · +16% (장중 스냅샷)—

(수치 대조 결과를 밝혀둔다. ADR 종가 $149.00·+17.52%는 시세 데이터와 복수 매체가 일치하는 값이다. 일부 국내 매체는 +17.57%, 마이크론 +18.57%로 적었고, 미국 매체는 장중 스냅샷으로 하이닉스 +16%($147.10)·마이크론 +15%를 적었다. 편차는 국내 매체끼리도 존재한다. 이 글은 시세 데이터와 일치하는 값을 쓰고, 마이크론처럼 확정되지 않은 것은 범위로 적는다. SOX 종가 레벨은 확인하지 못했다.)

서울 (7/30 정규장)

항목값
코스피5,593.56 (-69.68p, -1.23%) — 장중 고점 5,976.82(+5.54%)
SK하이닉스1,322,000원 (-79,000원, -5.64%) — 시총 1,000조 붕괴, 사흘간 약 -27%
삼성전자207,000원 (-0.72%) — 장중 한때 +8%대(오전 10:57 기준 224,250원, +7.55%)
수급 (잠정)외국인 +1조 3,252억 순매수, 기관 +744억 / 개인 -1조 4,220억 순매도
원/달러1,437.1원 (-9.4원) — 7/28 1,462.5원 이후 2거래일 -25.4원

(수급은 잠정 집계다. 외국인은 매체별 +1조 3,252억1조 3,389억, 기관 +664억744억, 개인 -1조 4,199억~-1조 4,250억으로 ±150억 수준의 편차가 있다. 원/달러도 매체별 1,437.1원(-9.4원)과 1,437.4원(-9.3원)이 병존한다. 자릿수·방향은 같으므로 이 글은 크기와 방향만 논거로 쓴다.)

이 표에서 눈이 멈춰야 할 곳은 마지막 두 줄이다. 외국인은 1.3조를 샀고, 개인이 1.4조를 던졌다. 그리고 원화는 이틀째 강세다. “외국인이 한국을 버린다”는 그림이 아니다.


2. 왜 서울과 뉴욕이 갈렸나 — 세 가설, 그리고 각각을 죽이는 관측

같은 문장을 듣고 한 시장은 팔고 한 시장은 샀다. 이걸 “뉴욕이 더 똑똑하다”로 정리하면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 세 가설을 세우고, 각각을 반증할 관측을 붙인다.

H-a. 시차·정보전달 (뉴욕이 늦게 소화했다)

서울은 컨콜을 실시간으로 듣고 즉시 반영했다가, 미국 개장 전 불확실성 때문에 포지션을 접었다. 뉴욕은 같은 재료를 자기 시간대에 늦게 소화했다.

이 가설을 죽이는 관측: 오늘(7/31) 서울이 갭 상승으로 시작해 종가까지 지켜내면 H-a가 살아난다(정보가 한 바퀴 돌아 되돌아온 것). 반대로 오늘도 장중 고점을 만들고 오후에 게워내면 H-a는 설명력을 잃는다.

H-b. 매도 주체가 달랐다 — ‘평가’가 아니라 ‘강제’

가장 설득력 있는 후보다. 서울의 오후 되돌림을 만든 것은 외국인이 아니라 개인 1조 4,220억 순매도였다. 코스피가 6/19 장중 고점(9,385.59) 대비 40% 넘게, 7월 한 달로도 30% 넘게 빠진 뒤라면, 이 매도의 상당 부분은 판단이 아니라 신용융자 반대매매·마진콜에 의한 강제청산일 가능성이 있다. 강제매도는 재료를 듣지 않는다. 좋은 뉴스가 나와도 판다.

반면 뉴욕의 메모리 익스포저는 그런 강제 압력에 걸려 있지 않았다.

이 가설을 죽이는 관측: 신용융자 잔고와 반대매매 금액(어제 글 §5 말미가 강제매도 클라이맥스의 흔적으로 지목한 두 지표다 — 둘 다여야 한다). 7/28~7/30 신용융자 잔고가 급감하고 반대매매가 정점을 지나면 H-b가 확인된다. 반대매매가 평상 수준이었다면 H-b는 틀린 것이고, 서울의 오후 매도는 ‘강제’가 아니라 ‘판단’이었다는 뜻이 된다.

미확인: 이 글 시점에 7/28~30 신용융자 잔고·반대매매 금액을 확인하지 못했다. H-b는 현재 정황이지 확인이 아니다.

H-c. 오른 자산이 달랐다

뉴욕에서 폭등한 것은 메모리 순수 플레이(마이크론·샌디스크·WDC·시게이트·하이닉스 ADR)다. 서울에서 하락한 것은 지수다. 삼성 컨콜의 공급 부족 서사는 메모리 종목에만 직접 작용하고, 코스피의 나머지 절반에는 작용하지 않는다.

이 가설을 죽이는 관측: 서울에서도 메모리만 떼어 보면 강했어야 한다. 그런데 하이닉스 본주는 -5.64%로 지수보다 더 빠졌다. H-c는 코스피 -1.23%는 설명하지만 하이닉스 -5.64%는 설명하지 못한다. 부분 설명에 그친다.

정리

세 가설 중 어느 것도 단독으로 확정되지 않는다. 다만 H-c는 이미 반쪽이 깨졌고, H-a와 H-b는 오늘 장중에 각각 값이 나온다. 오늘 하루만 봐도 상당 부분 갈린다는 뜻이다.

(간밤 뉴욕 상승의 배경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함께 거론된다. 다만 이 글이 확인한 미국 매체는 동인으로 ‘삼성의 공급 부족 경고 + 반도체 심리 개선 + 대형 기술주 반등’을 적었고 MSFT를 콕 지목하지는 않았다. 정황으로만 쓴다.)


3. 괴리율 62% — 그리고 이번엔 본주가 ‘마이너스’다

7/22 글에서 우리는 ADR 상승률을 본주 기대수익률로 옮겨 적는 계산이 왜 틀렸는지 계산으로 보였다. 그때 괴리는 +38.0%였다. 다시 계산했다.

계산

ADR 1주 = 본주 0.1주다(ADR 배경 글 참조). 따라서 환산 본주가 = ADR 가격 × 10 × 환율이다.

환산 본주가 = $149.00 × 10 × 1,437.1원 = 2,141,279원 (계산)

본주 7/30 종가 1,322,000원 대비 괴리 = +62.0% (계산: 2,141,279 ÷ 1,322,000 − 1 = 1.6197)

전일(7/29)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다.

ADR 7/29 종가 $126.79 · 본주 7/29 종가 1,401,000원(= 1,322,000 + 79,000, 역산) · 환율 1,446.5원(= 1,437.1 + 9.4, 역산)

환산 본주가 = 126.79 × 10 × 1,446.5 = 1,834,017원 → 괴리 +30.9% (계산)

하루 만에 괴리가 30.9%에서 62.0%로, 31.1%포인트 벌어졌다.

이번 확대는 7/22와 성격이 다르다

7/22에는 ADR 상승분 13.75% 중 **본주가 이미 반영한 몫이 +4.08%**였고 나머지가 프리미엄 확대분이었다. 이번엔 그 구조가 아니다.

본주 ×0.9436(-5.64%) × 괴리 확대 ×1.2373(+23.7%) = ADR 원화 환산 ×1.1675(+16.75%) (계산)

(달러 기준 +17.52%에 환율 변동 1,437.1 ÷ 1,446.5 = 0.9935를 곱하면 원화 기준 +16.75%가 된다.)

즉 이번 상승분에 본주가 기여한 몫은 0이 아니라 마이너스다. 로그로 분해하면 **괴리 확대가 상승분의 약 137%, 본주가 약 -37%**를 차지한다. 정확한 서술은 “상승분 전체가 괴리에서 나왔다”가 아니라 **“괴리 확대가 ADR 상승분보다 더 크게 났고, 그 초과분이 본주 하락을 상쇄하는 데 쓰였다”**이다. 7/22보다 훨씬 극단적인 형태다.

(위 분해식은 정의상 성립하는 항등식이다 — 괴리 확대 배수 자체가 두 괴리율에서 도출되므로, 입력이 틀려도 식은 항상 닫힌다. 산술 실수는 잡아내지만 입력 검증은 아니다. 또 7/22 글은 두 날짜에 같은 환율을 써서 FX 항이 소거된 달러 기준 분해였고, 이번은 실제 환율차를 반영한 원화 기준 분해다. 이번 쪽이 더 정확하다.)

이 계산의 한계

  1. 시점이 13시간 30분 어긋난다. 본주 종가는 KST 7/30 15:30, ADR 종가는 KST 7/31 새벽 5시다. 그 사이에 미국 정규장이 통째로 들어 있다. 62% 안에는 ‘진짜 프리미엄’과 ‘본주가 아직 반영하지 못한 미국 시간대 정보’가 섞여 있고, 우리는 이 둘을 분리할 수 없다.
  2. 환율 기준시각이 다르다. 1,437.1원은 KST 15:30 종가이지 ADR 마감 시점의 환율이 아니다. 7/29 환율 1,446.5원과 본주 종가 1,401,000원도 역산값이다.
  3. 이 숫자가 버티는 근거는 ‘둔감함’이 아니라 ‘교차확인’이다. 두 날의 ADR 가격이 함께 같은 비율로 어긋나는 경우라면 괴리 레벨만 ±1.6%포인트 움직이고 확대폭은 ±0.3%포인트에 그친다. 그러나 7/30 종가 하나만 ±1% 틀리면 확대폭도 ±1.6%포인트 움직이고, 역산값인 7/29 환율·본주가 ±1% 틀려도 ±1.3%포인트 움직인다. 즉 확대폭이 레벨보다 구조적으로 견고한 것은 아니다. 이 계산을 받치는 것은 따로 있다 — 등락률 +17.52%와 전일 종가 $126.79가 복수 소스에서 일치하고, 종가 $149.00이 일중 범위 $134.50~$150.36 안에 들어맞으며, 역산한 7/29 환율 1,446.5원이 외신이 쓴 1,446.27원과 사실상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참고로 외신은 이 국면을 “프리미엄 60% 근접”으로 보도했다. 다만 입력이 다르다 — 그 값은 미국 7/30 장중 13:00 EDT(KST 7/31 02:00), 즉 이 세션 마감 3시간 전의 $146.25에 전일 환율 1,446.27원을 적용한 것이고, 우리 62.0%는 종가 $149.00에 7/30 종가 환율 1,437.1원을 적용했다. 같은 자릿수라는 사실 이상으로 읽으면 안 되며, 특히 ‘괴리가 좁혀졌다’는 뜻이 아니다 — 그 시각 이후 종가까지 ADR은 오히려 더 올랐다. 이 각주가 주는 값은 하나뿐이다: 그 기사의 환율 1,446.27원이 우리 역산값 1,446.5원과 거의 일치한다는 교차확인.)

그리고 이번엔 새 변수가 하나 붙었다 — 전환 경로가 열렸다

7/22 글에서 우리가 “상장 12거래일이 지나도록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었던 대체가능성(fungibility) 구조에 진전이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7월 29일부터 국내 원주와 나스닥 ADR 간 상호전환 신청 절차가 가동돼, 두 시장을 잇는 차익거래 경로가 열렸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괴리는 30.9%에서 62.0%로 두 배가 됐다.

교과서대로라면 전환 경로가 열리는 순간 차익거래가 가격을 붙여놓아야 한다. 실제로는 정반대가 일어났다. 다만 같은 보도가 그 이유의 상당 부분도 함께 적고 있다.

  • 전환은 즉시가 아니다. 본주를 사서 ADR로 전환하고 나스닥에서 결제하기까지 최소 T+2~T+3이 걸린다고 보도됐다. 괴리가 하루에 31%포인트 움직이는 시장에서 그 며칠의 가격변동 위험은 작지 않다.
  • 비용이 붙는다. DR 발행·해제 수수료와 환율 변동성이 얹힌다.
  • 경로가 열린 것과 물량이 흐르는 것은 다른 문제다. 괴리 확대 속도가 차익거래 속도보다 빨랐을 수 있다.

판별 방법은 명확하다 — 경로가 실제로 작동한다면 괴리는 앞으로 5거래일 안에 축소 방향으로 돌아야 한다. 그러지 않고 62% 수준이 유지되거나 더 벌어지면, 열린 것은 ‘경로’였지 ‘차익거래’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7/22의 경고는 그대로다. 괴리율은 크기를 알려주지 방향을 알려주지 않는다. 62% 괴리는 ①ADR이 빠져서 좁혀질 수도, ②본주가 올라서 좁혀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괴리 62%는 “본주가 62% 싸다”는 뜻이 아니다. 두 가격은 시장·통화·수급·기준시각이 모두 다르다. “ADR이 +17.52%니까 오늘 본주도 +17.52%“라는 계산은 여전히 틀렸다.


4. 어제 만든 계기판을 그대로 돌려본다

여기가 이 글의 심장이다. 어제 글에서 우리는 저점 판별을 위해 거시 신호등 5개와 수급·변동성 4게이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못 박았다.

“마스터 스위치(거시 ①)가 적인 동안은, 어떤 반등도 ‘확인’이 아니라 ‘후보’다.”

그 계기판을 만든 다음 날 큰 반등이 왔다. 자기 계기판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읽지 않는 것이 오늘의 시험이다. 하나씩 본다.

거시 신호등 5개

#신호어제(7/30 글)오늘 판정근거
①미 실질금리(10년 TIPS) 피크아웃 — 마스터 스위치🔴 적판정 불가 — 대리지표는 악화 방향어제의 임계는 ‘10년 TIPS가 직전 고점을 하회하며 2주 이상’이다. TIPS 실측치를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임계 판정은 불가하다. 다만 대리지표인 미 30년물이 5.2%를 돌파(장중 5.244%)했고 10년 텀프리미엄은 6월 FOMC 약 1.16% → 7월 말 1.28%로 상승했다. 방향은 악화 쪽이다
②연준 정책경로 ‘분산’ 축소🔴 적🔴 적어제 임계는 두 갈래였다 — ‘점도표 연내인상 응답 9명 미만’ 또는 ‘워시의 조건부 가이던스 복원’. 점도표 갈래는 7월 회의에서 값이 나오지 않았다(SEP는 통상 분기 회의에서만 갱신). 가이던스 갈래는 복원되지 않았다 — 워시 의장은 “좋은 집안싸움을 원했고, 얻었다”고 했다. 7/29 FOMC는 3.50~3.75% 동결(9대 3), 인상 소수의견 3명(해맥·카시카리·로건). 여기서 인용한 ‘9대 3’은 투표 결과이지 점도표 응답 수가 아니다
③한은 추가인상 중단·속도조절🔴 적🔴 적 (새 정보 없음)7/16 인상 이후 방향 전환을 시사하는 새 정보 없음. 임계의 구성요소인 국고 3년물 동향은 미확인
④크레딧 스프레드 정점 통과🟡 황🟡 황 (미확인)IG/HY 스프레드·오라클 CDS를 이 글 시점에 확인하지 못했다
⑤원/달러 방향 우호🟡→🟢 전이중🟡→🟢 임계 1일차 충족임계는 ‘1,450 재진입 안정 + 외국인 순매도 둔화’였다. 1,437.1원과 외국인 1조 3,252억 순매수 전환으로 조건 자체는 충족됐다. 다만 1,450 하회는 아직 2거래일이고 그중 하루는 역산값이다. ①에 ‘2주 이상’을 요구하면서 유일한 녹을 하루로 켜는 것은 비대칭이므로, 반쪽으로 남긴다

5개 중 온전히 켜진 것은 없다. ⑤가 반쪽 켜졌을 뿐이다. ②③은 그대로 적이고, 마스터 스위치 ①은 임계 판정조차 불가한 상태에서 대리지표만 악화 방향을 가리킨다.

이건 사소한 결과가 아니다. 어제 우리가 세운 규칙에 따르면 ①이 안 돌면 나머지가 일부 켜져도 진짜 바닥이 아니다. 간밤 랠리는 그 규칙을 통과하지 못했다.

수급·변동성 4게이지

게이지확인 임계치오늘 판정
① V-KOSPI 정점 통과전고점 대비 -20% 이상 3거래일 유지 + 실현변동성 축소 + 서킷·사이드카 미발동 연속미확인
② 외국인 순매도 강도일간 순매도가 직전 3일 평균의 절반 이하로 둔화한 뒤 순매수 전환 2일 연속후행 조건 1일차 충족(7/30 +1조 3,252억). 선행 조건(둔화 단계)은 미확인. 2일차는 오늘 결정
③ 신저가 종목수 다이버전스급증 후 감소 전환미확인
④ 풋콜레이쇼극단 후 되돌림미확인

미확인을 ‘음성’으로도 ‘양성’으로도 읽지 않는다.

그래서 판정

간밤 랠리는 어제 계기판 기준으로 ‘확인’이 아니라 ‘후보’다. 켜진 쪽은 통화·수급 축(⑤ 반쪽, 게이지 ② 1일차)이고, 지속성을 결정하는 금리 축은 ②③이 그대로 적, ①은 판정 불가에 대리지표 악화다.

어제 글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게 된다. “금리가 안 돌면 오른 만큼 도로 뱉는다.” 그 문장의 시험대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5. ★ 우리 프레임에 불리한 증거 — 어제 글이 틀렸을 수 있는 지점

여기서 멈추면 자기 계기판을 방어한 것에 불과하다. 어제 프레임이 틀렸을 가능성을 정면으로 다룬다.

어제 글의 뼈대는 이것이었다. “7월 하락의 엔진은 금리(분모·할인율)다. 공급이나 심리가 무너뜨린 게 아니므로, 공급이나 심리가 돌아온다고 바닥이 서지 않는다.”

그런데 간밤 반등을 만든 것은 정확히 ‘공급’이었다. 삼성의 “2028년까지 큰 폭의 공급 확대는 어렵다”는 발언이다. 금리는 오히려 나빠졌는데 SOX는 +8.19% 올랐다. 어제 프레임대로라면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두 해석이 경쟁한다.

해석 A — 프레임은 맞다해석 B — 프레임이 과했다
내용분자(이익) 재료로 만든 반등은 분모(금리)가 돌지 않는 한 지속되지 않는다. 간밤은 전형적인 데드캣 후보다7월 하락에서 분자(이익 피크아웃 공포)의 비중이 우리가 배정한 것보다 컸다. 그렇다면 삼성이 그 공포를 직접 반박한 것은 반등의 정당한 근거다
어제 글에서본문 §2의 원인 서열 “실질금리 > 유가 > CXMT > Kimi K3”본문 §8(c)에서 우리 스스로 “이익 하향은 밴드를 통째로 내린다”고 인정했다. 그 반대 방향도 성립해야 논리가 대칭이다

해석 B를 진지하게 다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어제 우리는 “이익이 깎이면 저점 밴드가 통째로 하방 이동한다”고 썼다. 대칭을 지키려면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확인돼 이익 지속성이 올라가면 밴드는 상방 이동한다”**도 인정해야 한다. 한쪽 방향으로만 작동하는 논리는 논리가 아니다.

두 해석을 가르는 관측(숫자로 못 박는다): 앞으로 5거래일 동안 미 10년 TIPS가 직전 고점 대비 ±10bp 안에 머무는데도 SOX가 7/30 종가 대비 -3% 이내를 유지하면 해석 B가 살아난다. 반대로 금리 헤드라인 한 번에 SOX가 7/30 종가 대비 -5% 이상 반납하면 해석 A가 확인된다.

현재 시점의 정직한 판정: 우리는 아직 모른다. 다만 어제 계기판은 A를 전제로 설계돼 있으므로, B가 맞다면 계기판 자체를 고쳐야 한다 — 거시 신호등에 ‘분자(공급·이익 지속성)’ 축이 빠져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그 수정은 관측 후에 한다.


6. 지수 위치 — 어제 그은 밴드가 어떻게 됐나

어제 글은 저점 구간을 세 밴드로 나누고 무효화 규칙을 달았다. “6,000선을 종가로 이탈하면 1차 바닥 시나리오는 무효 → 관점을 2차 밴드로 옮긴다.”

그 규칙은 이미 발동했다.

날짜코스피 종가비고
7/286,023.66어제 글의 기준일. 1차 밴드(6,000선) 바로 위
7/295,663.246,000선 종가 이탈 — 1차 시나리오 무효화 발동 (-360.42p, -5.98%)
7/305,593.562차 밴드(5,600~5,800) 하단마저 소폭 이탈

78.6% 되돌림 레벨은 5,624였다. 현재 5,593.56은 그 아래다. 어제 글의 표현대로라면 지수는 이미 2차 밴드를 통과 중이고, 그 다음 층위는 4,600~4,900이다.

그리고 어제 글에는 무효화가 ‘두 급’이었다

이 글이 놓치면 안 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어제 §9는 무효화를 두 급으로 나눴고, 위쪽이 더 보수적이다.

  • ⑴ 거시 무효화(금리 재상승·크레딧 이벤트) → 잔여 트랜치 전면 집행 중단. 저점 서사의 전제가 무너진 것이므로 밴드와 무관하게 멈춘다.
  • ⑵ 밴드 이탈 → 전면 중단이 아니라 해당 밴드 트랜치 보류 후 다음 밴드로 관점 이동.

§4의 판정(금리 축 악화 방향, 30년물 5.2% 돌파)은 ⑵가 아니라 ⑴의 트리거 후보다. TIPS 실측이 확인되지 않아 ⑴ 발동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⑵만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어제 규칙대로면 지금은 신규 트랜치 보류가 기본값인 국면이다.

그리고 어제 글이 함께 못 박은 세 가지도 그대로 살아 있다. 분할·피라미딩은 사전 지정 가격대에서만(‘빠지니까’ 사는 건 물타기, ‘정한 가격이라’ 사는 건 분할), 손절선은 최초 진입가 기준 고정(평단 따라 내리지 않는다), 그리고 레버리지·신용융자는 금물이다. 마지막 항목은 오늘 특히 무겁다 — 이 글의 §2 H-b는 개인의 반대매매 강제청산을 핵심 가설로 삼고 있다. 그 사이클을 논거로 쓰면서 독자에게 레버리지 경고를 하지 않으면 자기모순이다.

이 사실들을 간밤 급등보다 먼저 적는 이유가 있다. 갭 상승으로 열려도 그건 5,593.56에서 출발하는 갭이다. 지수의 실제 위치는 어제보다 나빠졌다.


7. 오늘(7/31) 무엇을 보는가

장전에 정해두고 장중에는 규칙만 집행한다. 오늘 값이 나오는 것만 적는다. 아래는 매매 지시가 아니라 관측 항목이다.

  • ① 갭을 종가까지 지키는가. 7/30은 장중 +5.54%까지 갔다가 -1.23%로 끝났다. 같은 실패가 반복되면 H-b(강제매도)가 아직 살아 있다는 뜻이다. 오늘의 단일 최대 관전 포인트다.
  • ② 괴리 62%가 어느 방향으로 좁혀지는가. 본주가 올라서 좁혀지면 H-b 소진 쪽, ADR이 빠져서 좁혀지면 미국 쪽 과열이었다는 쪽. 전환 경로 개통의 실효성도 여기서 값이 나오기 시작한다(§3의 5거래일 기준).
  • ③ 외국인 순매수 2일 연속인가. 어제 계기판 게이지 ②의 후행 임계치다. 1일차는 충족됐다.
  • ④ 원/달러가 어제 사다리를 유지하는가. 어제 글의 눈금은 1,450 아래 안정 = 신호 ⑤ 점등 / 1,500 상향 = 디레버리징 가설 약화 / 1,520 상향 = 자본이탈 확정이었다. 이 사다리로 읽는다.
  • ⑤ 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강한가. 하이닉스는 사흘간 -27%로 더 많이 빠졌다. 낙폭 되돌림 가설이 맞다면 상대강도가 앞서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어제의 -5.64%는 지수 탓이 아니라 종목 고유 요인(실적 발표 후 매도, 밸류에이션) 쪽이라는 뜻이 된다. 양방향으로 값을 주는 관측이다 — 여기서 괴리 62%는 근거가 아니다(§3).

그리고 가격 앵커와 실적 앵커를 섞지 않는다. 가격 앵커(-27%, 62%, 132.2만원)는 “얼마나 빠졌나”를 말할 뿐 “얼마가 적정한가”를 말하지 않는다. 실적 앵커(하이닉스 2Q 영업익 60.5조·컨센 하회, 삼성 “2028년까지 공급 부족”)는 그 반대다. 어제 글 §8(c)가 못 박은 구분이다.

오늘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글 맨 앞과 §6에 적어뒀다 — 시초가 추격, 레버리지·신용융자, 물타기, 그리고 신규 트랜치다. 그리고 §6의 보류가 풀려 실제로 진입할 때, 비중은 감으로 정하지 않는다. 어제 글의 역산 사슬 그대로 감내손실 X% ÷ 손절폭 S% = 그 트랜치 비중 상한이다(예: 감내 2%에 손절 -20%면 자산의 10% 이내). 비중을 먼저 던지고 손절을 나중에 붙이지 않는다.


8. 이 글이 무색해지는 조건

관행대로 미리 적어둔다. 아래가 관측되면 이 글의 판단은 틀린 것이다.

(a) §4의 “간밤은 계기판을 통과하지 못했다”가 무색해지는 조건 → 미 10년 TIPS가 직전 고점을 하회한 채 2주 이상 유지될 때(어제 글 신호 ①의 원래 임계 그대로). 그러면 마스터 스위치는 이미 돌고 있었는데 우리가 대리지표만 보고 늦게 읽은 것이 된다.

(b) §3의 “괴리는 방향을 알려주지 않는다”가 무색해지는 조건 → 62% 괴리 이후 5거래일 안에 괴리 축소분의 절반 이상을 ‘본주 상승’이 차지하고, 이어지는 두 사례에서도 같은 분해가 반복될 때. 그러면 괴리는 실제로 본주의 선행지표로 기능하는 것이고 우리 경고는 과했던 것이 된다. (소급 검증은 걸지 않는다 — 7/22 글이 기록한 7/14→7/15 사례는 ADR 하락으로 좁혀졌으므로, 과거를 조건에 넣으면 이 항목은 애초에 발동할 수 없다.)

(c) §5의 해석 A(프레임 유지)가 무색해지는 조건 → 금리가 고점권에 머무는데도 SOX가 5거래일 동안 7/30 종가 대비 -3% 이내를 유지할 때. 그러면 어제 계기판에 ‘분자(공급·이익 지속성)’ 축을 추가해야 한다.

(d) 이 글 전체가 무색해지는 조건 → 오늘 코스피가 갭 상승분을 지키며 종가로 5,800선을 회복하고, 외국인 순매수 2일차가 확인되며, 그 상태가 5거래일 유지될 때 — 금리 축이 돌지 않은 채로. 그러면 신중론의 근거였던 “금리가 지배변수”라는 프레임 자체가 틀린 것이고, 우리는 초기 반등을 통째로 놓친 대가를 치른 것이 된다. (금리가 함께 꺾인다면 그건 프레임이 맞은 것이고 타이밍만 늦은 것이므로, 이 조건에서는 뺀다.)

반대로, 다음은 이 글을 강화하지 않는다. “오늘 코스피가 크게 오른다”는 것 자체는 §4의 판정을 반증하지도 입증하지도 않는다. 계기판은 하루 등락이 아니라 지속성을 판별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어느 결과가 나와도 “거봐라”라고 말할 수 있는 문장은 애초에 주장이 아니다.


9. 정리

  1. 같은 재료를 서울은 팔고 뉴욕은 샀다. 삼성 컨콜(“2028년까지 큰 폭의 공급 확대는 어렵다”)에 서울은 장중 +5.54%까지 갔다가 -1.23%로 끝났고, 그날 밤 뉴욕은 SOX +8.19%, 하이닉스 ADR +17.52%로 답했다. 서울의 되돌림을 만든 것은 외국인(+1.3조 순매수)이 아니라 **개인(-1.4조 순매도)**이다.
  2. ADR-본주 괴리는 30.9% → 62.0%로 하루 만에 31.1%포인트 벌어졌다(계산). 7/22와 달리 **이번 상승분에 본주가 기여한 몫은 마이너스(-5.64%)**이고, 괴리 확대가 상승분의 약 137%를 차지한다. 7/29 전환 경로가 열렸는데도 괴리가 두 배가 된 것은, 경로 개통과 차익거래 작동이 다른 문제임을 시사한다(1거래일 관측, 절차 가동은 2차 보도 기준).
  3. 어제 만든 계기판을 돌리면 온전히 켜진 신호는 없다. ⑤가 반쪽, 게이지 ②가 1일차일 뿐이고, 마스터 스위치 ①은 TIPS 실측 미확인으로 판정 불가인 상태에서 대리지표(30년물 5.2% 돌파, 텀프리미엄 1.16→1.28%)가 악화를 가리킨다. ②는 그대로 적이다. 간밤은 ‘확인’이 아니라 ‘후보’다.
  4. 그러나 우리 프레임이 틀렸을 가능성도 열어둔다. 간밤 반등의 동인은 분모(금리)가 아니라 분자(공급)였다. 이익 하향이 밴드를 내린다고 썼다면, 이익 지속성 확인이 밴드를 올린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5거래일이 값을 준다.

자기가 만든 계기판은 만든 다음 날이 가장 위험하다. 켜지지 않은 신호를 켜진 것으로 읽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어제 우리가 쓴 문장을 오늘 그대로 지킨다 — “저점도 예언이 아니라 신호로 확인한다.”


(이 글 시점에 확인하지 못한 것 — 미 10년 TIPS 실측치(신호 ① 임계의 본래 지표), 국고 3년물 동향(신호 ③ 임계의 구성요소), IG/HY 크레딧 스프레드, SOX 7/30 종가 레벨, 마이크론 확정 종가, 삼성전자 7/30 장중 최고가의 확정치(+8.39%에 대응하는 가격은 약 226,000원으로 추정되나 미확인. 본문에 적은 224,250원은 오전 10:57 스냅샷·+7.55%다), 7/28~7/30 신용융자 잔고·반대매매 금액, V-KOSPI·신저가 종목수·풋콜레이쇼 실측치, 외국인 순매도 ‘둔화 단계’(게이지 ② 선행 조건)의 7/29 이전 수치, 원주↔ADR 전환의 물량 한도. 7/29 코스피 종가 5,663.24, 환율 1,446.5원, 하이닉스 종가 1,401,000원은 7/30 데이터에서 역산한 값이다. 수급·환율은 잠정치이며 매체 간 편차를 §1에 밝혔다. 미확인은 미확인이라고 적었고, 확인되는 대로 정정·갱신한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및 투자 참고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본문의 괴리율·환산가·프리미엄 분해는 명시한 기준시각과 환율 가정 아래의 계산값이며, 본주와 ADR의 기준시각이 약 13시간 30분 어긋나 있어 실제 차익거래 기회를 뜻하지 않습니다. ADR과 본주는 서로 다른 시장·통화·수급 구조를 가지며, 한쪽의 등락률이 다른 쪽의 등락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괴리율은 본주가 그만큼 저평가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지수 밴드(6,000 / 5,6005,800 / 4,6004,900), 계기판 신호·판별 임계(예: TIPS ±10bp, SOX -3%/-5%), 관측 기간(예: 5거래일), 환율·지수 레벨(예: 1,450원·5,800선), 비중·손절 예시(예: 감내 2%·손절 -20%·비중 10% 이내)는 모두 방법을 보이기 위한 예시이자 조건부 관측 기준이지 목표가나 권고가 아닙니다. 어떤 분할매수·손절 규칙도 손실 가능성을 제거하지 못합니다. 반도체·2차전지·환율 민감주를 함께 담는 것은 분산이 아니라 이름만 다른 같은 베팅일 수 있으며, 간밤처럼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날은 그 쏠림이 특히 큽니다. 인용한 지수·주가·수급·금리 수치는 작성 시점(2026-07-31)의 공개 자료와 2차 보도에 근거하며 이후 정정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출처